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빈센트 지간테 (문단 편집) ==== 1997년 6월 25일, 뉴욕동부지구 연방지방법원에서 1심 공판 ==== 1997년 6월 25일 뉴욕동부지구 연방지방법원에서 빈센트 지간테 재판의 1심 공판절차가 시작되었다. [[https://i.pinimg.com/originals/5d/50/af/5d50af8891c90f7dda67c410cd80f966.jpg|수행원들이 미는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지간테의 모습.]] [[:파일:Gigante Wheelchair.gif|제복공무원들의 계호하에 수행원들이 미는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지간테의 모습(gif).]] 재판관은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5/52/Jackbweinstein.jpg|잭 와인스타인]] 연방판사였고 검찰 측 대표는 [[https://www.gettyimages.com/detail/news-photo/asst-u-s-attorney-andy-weissmann-speaks-outside-the-federal-news-photo/1449390?adppopup=true|앤드루 와이스먼]] 연방검사였으며 지간테 측 변호인단의 대표는 [[https://www.gettyimages.com/detail/news-photo/michael-a-marinaccio-a-lawyer-for-zarein-ahmedzay-appears-news-photo/95650576?adppopup=true|마이클 마리나치오]] 변호사였다. 배심원단은 남성 4명과 여성 8명으로 구성되었고 그들의 신원은 신변 안전과 매수 방지를 위해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이에 지간테는 재판을 조작하기 위해 배심원들의 신원을 알아낼 사람을 고용했지만 그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파일:Gigante Trial.jpg|지간테 재판을 그린 그림.]] 당시 검찰 측에선 자신들이 수집한 250개가 넘는 증거와 마피아를 배신한 내부 증인단으로 맞섰다. 첫 번째 증인은 마피아 창문 재판(Mafia Windows Case)과 관련해 조직으로부터 처형 대상이 되어 12발의 총격을 당하고도 살아남은 루케시 패밀리 지부장 [[:파일:Peter Chiodo.jpg|피터 치오도]]였다. 그는 죽음의 고비를 넘긴 뒤 마피아 생활을 청산하고 정부 측 증인이 되었는데, 이후 침묵의 계율 [[오메르타]]를 어긴 것에 대한 마피아 측의 보복으로 여동생이 총격을 당해 중상을 입고 삼촌이 살해되는 비극을 겪었음에도 꿋꿋이 법원에 출석하여 자신은 빈센트 지간테가 제노비스 패밀리의 두목으로 언급되는 것을 여러 차례 들었다고 증언했지만 지간테와 직접 사업을 논의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두 번째 증인은 징역 45년 판결의 감형을 위해 마피아 생활을 청산하고 정부 측 증인이 된 [[필라델피아]] 패밀리 부두목 [[:파일:Phil Leonetti.jpg|필립 레오네티]]였다. 그는 과거 패밀리의 두목이었던 본인의 삼촌 [[:파일:니키 스카르포.jpg|니코데모 스카르포]]가 중요한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간테를 만난 사실이 있다고 증언했다. 레오네티는 당시 [[마피아/용어|마피아 위원회]]를 대표하는 지간테가 1980~81년에 벌어진 필라델피아 패밀리 내부 항쟁과 관련된 책임 있는 모든 사람을 살해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본인의 삼촌이 이를 수용해 여러 관계자가 처형되었다고 밝혔다.[* 레오네티가 증언한 희생자 중엔 상술한 [[https://i.pinimg.com/originals/c9/25/48/c925486d0171c01409d79a019b433fd4.jpg|안토니오 카포니그로(Antonio Caponigro)]]와 [[https://i.pinimg.com/originals/32/97/fe/3297fec6b159f5b77fcec5f8fde461bc.jpg|프랭크 신돈(Frank Sindone)]]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레오네티 역시 지간테를 직접 만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세 번째 증인은 감비노 패밀리 두목 [[존 고티]]와의 불화로 마피아 생활을 청산하고 정부 측 증인이 된 감비노 패밀리 부두목 [[:파일:새미 그라바노.jpg|살바토레 그라바노]]였다. [[https://youtube.com/shorts/7qfEnY7x5h8?si=bADVslezaG91AQOE|헬기를 타고 지간테 재판에 출석하는 그라바노의 모습.]] 그는 유일하게 지간테와 직접 사업을 논의한 인물이었지만 [[https://www.gettyimages.com/detail/news-photo/michael-a-marinaccio-a-lawyer-for-zarein-ahmedzay-appears-news-photo/95650576?adppopup=true|마이클 마리나치오]] 변호사의 심문 전략에 말려들어 진술 신빙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네 번째 증인은 루케시 패밀리 두목 [[:파일:빅터 아무소.jpg|비토리오 아무소]]로부터 처형 대상이 된 뒤 마피아 생활을 청산하고 정부 측 증인이 된 루케시 패밀리 두목 대행(Acting Boss)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5/5c/AlphonseD%27Arco.jpg|알폰스 다르코]]였다. 그 역시 지간테의 정신질환이 연기라고 증언했지만 자신과 지간테가 직접 사업을 논의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 증인은 살인 혐의의 감형을 위해 마피아 생활을 청산하고 정부 측 증인이 된 필라델피아 패밀리 행동대원 유진 밀라노였다. 그는 필라델피아 패밀리 내부 항쟁과 관련된 증언을 했지만 지간테와 그 항쟁을 연관 짓는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았다. 빈센트 지간테 재판이 진행되면 될수록 정부 측 증인단의 증언들은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간테 재판의 가장 중요한 증인은 앞서 소개한 피터 사비노였다.''' 상술했듯 그는 고위 간부는커녕 정규조직원(Made Member)도 아니었지만 제노비스 패밀리 출신이라 내부 사정에 밝았으며 무엇보다 도청기를 차고 여러 범죄 공모를 직접 녹음한 당사자였다. 건강이 좋지 않아 다른 지역의 비밀 장소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유선상으로 증언대에 선 여섯 번째 증인 사비노는 패밀리의 입찰담합과 갈취 계획이 얽힌 방대한 네트워크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특히 제노비스 패밀리 행동대원 [[:파일:Gerard Pappa.jpg|제라드 파파]] 살인사건의 내막과 더불어 마피아가 뉴욕시주택공사에서 주관한 창문 교체 계약을 통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내막에 대해서도 증언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직접 녹음한 마피아 간 대화들을 재생했다. 한편, 지간테는 재판 내내 머리를 흔드는 등 정신질환자 연기를 멈추지 않았고 정부 측 증인들의 증언이 이루어지는 동안 때때로 그들을 노려보았지만 이내 관심 없다는 듯 자리에 앉아 잠을 잤다. [[https://i.pinimg.com/originals/e6/44/c4/e644c4675f06d19fdaaa9479a4a7b787.jpg|피터 사비노]]의 증언이 종료된 뒤 일곱 번째 증인으로 제노비스 패밀리 부두목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3/3e/Mangano%2C_Venero_Frank_-6-_small.jpg|베네로 망가노]]가 법정에 소환되었다. 그는 빈센트 지간테 재판의 다른 정부 측 증인들과 달리 마피아를 배신하지 않은 인물로 상술했듯 1993년에 징역 15년 8개월을 선고받고 연방교도소에 복역 중이었다. 망가노는 협력하면 감형을 해주겠다는 연방정부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심문하는 연방검사를 향해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명시된) [[미국 헌법|수정헌법]] 제5조에 의거해 증언을 거부하겠소."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그는 이후에도 비슷한 심문을 계속하는 검찰 측에 "뭘 원하는 거요? 차라리 날 총으로 쏘시오! 어떤 심문에도 대답하지 않을 테니까. 이런 수작들은 이제 지겨워.(What do you want to do? shoot me! but I'm not going to answer any questions. I'm tired of these charades.)"라고 대답하며 끝까지 [[오메르타]]를 지켰다. 한편, 망가노가 협조하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있던 검찰 측에서는 그가 보여주는 충성심이 바로 지간테가 범죄조직의 지도자라는 사실을 잘 나타낸다고 역설했다. 이에 지간테 측 변호인단이 자신들의 의뢰인은 정신질환 때문에 뇌물을 받거나 입찰 조작을 하거나 살인을 지시하는 등의 정교한 계획을 할 수 없는 건 물론이고 마피아 행동대원들에게 어떠한 명령도 내릴 수 없다고 변론했다. 나아가 정부 측 증인들은 사이코패스와 거짓말쟁이들이며 정부에게 호의적인 대우를 받기 위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맞춘 것뿐이라고 비난했다. 실제로 검찰 측이 증거로 제출한 도청 자료 중엔 지간테가 범죄를 논의하는 육성이 없었다. 거기엔 딸을 [[뉴욕 대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불평이나 애인과 나누는 [[파스타]] 이야기가 전부였다. [[연방수사국|FBI]]는 수십 년간 지간테를 감시했지만 단 한차례도 그가 범죄 사업에 대해 얘기하는 순간을 포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